요즘 문해력이 교육의 키워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예전엔 영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요즘은 국어, 가나다라 한글이 아니고 문해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이다.
문해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중학교,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서술형 문제들을 전혀 이해하지못해 영어독해실력이 되고 수학연산을잘해도 문제를 풀수 없게 되는 상황이 오기때문이다.
그래서 문해력을 키워주기위해 요즘 엄마들은
인테리어할때도 TV 없는 거실, 거실의 서재화를 많이 시도하기도한다.
너무나 이상적인 모습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내가아는 집들은 대부분 아빠의 반대)로 TV를 없애지 못하는 집들도 많다.
우리집 또한 거실한 벽엔 TV가 크게 차지하고 있는데 그렇다고해서 책육아를 실패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가 아이들과 TV있는 거실에서 매일 TV를 보며 생활해본 결과
각자의 집 상황에 맞춰 규칙을 만들고 반드시 규칙을 지킨다면
매일 영상을 보고도 영상에 집착하지 않고 오히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1. 영상은 하루에 한번만 보기
주중엔 보통 유치원 하원후,
주말엔 오전 or 오후 중 정해서보여주기
하루에 한번만 봐야한다는 규칙을 정하고 거기에 적응하면
아무때나 심심하다고 영상을 찾지 않아요
심심한 시간을 견디는 힘을 길러주는것도 중요하고
이렇게 심심한 시간이 있어야 책도 찾아서 읽습니다.
2. 엄마와 같이 정한 영상보기
영상은 무조건 tv로, 넷플릭스나 디즈니 등 ott로 보여주고
아이에게 패드나 스마트폰을 쥐어주고 보게 하지않습니다.
유튜브는 불특정한 영상에 노출되고 쇼츠같은 영상에 많이 노출되면 영상에 중독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것저것 스스로 골라서 바꿔가며 볼수있는 유튜브말고
ott로 아이와함께 그날 볼 영상을 골라서 엄선된 영상만 보여주세요.
3. 아이와 미리 정한 시간만큼만 보기
아이와 정한 영상을 정한 시간이나 갯수를 정해 놓고 보여주세요
저는 주로 ott영상을 보여주기때문에 하나에 15분-20분짜리 에피소드를
두개내지 세개로 갯수를 정해놓고 보여줍니다.
시간으로 정해놓고 보여주실때는 구글타이머를 구매하셔서 아이가 시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수 있게 해주시면
그냥 시계로 정하는것 보다 아이가 더 시간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처음엔 힘들고 아쉬워하고 떼도 쓰겠지만 잘 견디고 적응하면 스스로 약속한 분량이 끝나면 끌 수 있게 됩니다.
4. 영상시청 전후 루틴만들기
영상을 시청하기전엔 주로
독서&종이접기&그림그리기 등 정적인 활동이나
학습해야할 것들을 모두 끝내고 영상을 보는걸로 합니다.
그리고 영상을 본 후에 항상 놀이터나 집에서 몸으로 노는 재밌는 활동, 또는 간식시간등으로 정해놓습니다.
이 루틴은 아이마다, 각 집의 상황에 맞게 정하면 되지만
루틴이 있으면 아이가 예측할 수 있어 영상을 중단하기가 더 쉬워지는것 같습니다.
저희집은 이런저런 루틴을 적용해본 결과
정적인활동 -> 영상 -> 활동적인놀이 or 간식 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5. 영상은 아무때나 틀어주지않기
앞에 규칙들과 겹치기도 하지만
영상을 아무때나, 육아 보조도구로 사용하지 않기입니다.
저또한 밥먹을때, 내가 힘들때, 밖에서 애들이 말을 듣지 않을때
육아 보조도구로 영상을 이용했었는데 이러면 아이들이 시도때도없이 영상시청을 요구합니다.
처음엔 엄마가 많이 힘들지만 이또한 엄마가 일관서있게 양육한다면
나중엔 엄마도 아이도 더 편해지는 날이옵니다!